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파파익스 일상 및 정보

와이프가 보낸 메시지(feat. 옥동자)

by 익스파파 2020. 5. 31.

간밤에 와이프가 보낸 메시지(feat. 옥동자)

안녕하세요~~파파익스입니다.

오늘은 포스팅이 아닌 간밤에 와이프가 보낸 메시지를 보고 이런저런 생각하게 만든

좋은 글이라 옮겨 적어보려 합니다^^

 

메시지 내용은 와이프는 "집사람이 아닌 내 사람"이 팩트인 거 같아요^^

출처는 옥동자님 인별그램에 있는 글을 와이프가 보낸 것인데 여기다 다시 한번 옮겨 적고

저 또한 곰곰이 다시금 생각해야겠어요.

 


살림에 니일, 내일이 있나요?

 

이건 네가 할 일이고 이건 내가 할 일이 있나요?

음식은 네가 하고 설거지는 내가 하나요?

 

먼저 답부터 하자면.. 그러시면 안 돼요.

부부가 한울타리에 살면서 니 일, 내 일을 나눠 가사 분담하시면 안 돼요.

그나마 가사분담은 다행이기도 하죠.

바깥일은 남편일, 집안일은 아내일... 이게 더 문제예요.

 

한집에 살며 결혼을 하면요 부부가 됩니다.

부부는요 절대 살림, 육아에서 니일, 내일을 가리면 안 되는 거예요.

 

가사를 왜 분담하는 거죠? 힘드니까 그런 거겠죠... 힘드니까 나눠서 하려고요.

맞아요 가사는 집안일은 힘든 거예요.

그러니까 집안일은 나눠서 하지 마세요.

그냥 내가 하세요. 니 일도 내일이고 내일은 내 일이야 하세요

그렇게 생각하면 상대가 살짝만 내 일을 도와줘도 그게 그렇게 고맙더라고요.

 

남편분들... 나가서 직장일 하는 거 힘드시죠?

업무량 많지, 윗분들 눈치 봐야지, 영업하러 다녀야지, 이래저래 안 볼 거, 못 볼 거 

많이 보셔서 스트레스 이만저만 아니지.... 입에 들어가서 쉬고 싶은데 아내는 입에 왔으나

애 보라고 하지 살림 도와달라 하지... 힘드시죠??

 

근대요....

전업주부는 얼마나 힘든지 아세요?

아침에 7시엔 일어나사 남편 밥, 애 들밥 차려... 밥 차리면 설거지가 기다리고 그거 끝나면 애들

학교 보내고 청소 시작, 청소 끝나면 점심해야 해요... 애들 오니까 들어오면 밥 차려 설거지하고

과제는 있는지 없는지 오늘 애들 학교에서 뭔 일 있는지 다 체크하고 과제 봐주때는 어디 쉽나요?

애들 눈물바다 하기 싫다고 집중 안 하고 딴짓하고 쫌만 집중하면 30분이면 다 할 건데 애가 집중을

누구 닮아 당최 공부엔 취미가 없네요 허허... 애 공부 봐주는 거 진짜 힘들어요..ㅜㅜ 그리고 저녁 준비

해야 하죠. 또 설거지해야죠 밥하는 게 또 쉬워요? 매끼마다 다른 거 할라치면 진짜 창조의 고통도

이런 고통이 없어요... 하루 종일 몸과 맘이 지치고 지치는 게 주부의 일상이에요

거기에 직장맘은 더하죠...

 

살림은요.

끝이 없어요...

매일매일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고 돌아요..

직장은 점심시간 쉬는 시간이라도 딱 정해져 있잖아요

퇴근시간도 정해져 있잖아요.

 

주부는요 그런 게 없어요...

 

내가 하면 사랑하는 내 사람이 쉴 수 있어요.


위 내용은 옥동자님 인별그램에서 작성하신 글입니다.

 

와이프가 보내주어서 간밤에 한참 여러 가지 머릿속에 생각도 많이 들고 느낀 게 많았던 좋은 글이라

다시금 한번 작성해보면서 또 한 번 찐으로 공감하였네요...

 

와이프에게 더 잘해야겠어요^^

 

그간 함께 잘해나가고 있다고 느끼고 있었는데 와이프는 힘들었나 봐요(파이팅^^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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